2010. 6. 28.

창의적인 아이디어

중앙일보 2010년 6월 24일
'쌍용건설, 싱가포르 랜드마크 완공'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264985

건물위에 한척의 배가 있다면? 쉽게 상상하지 못할 장면이다. 이 건물을 디자인한 건축가는 수도 없는 고민과 실패를 거듭했을 것이다. 보기 신기하고 경이롭기만 한 건물이지만, 이 건물에 담겨있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싱가폴의 랜드 마크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투숙을 하고, 관광차원으로 들릴 것이다. 건축가는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을 보며 느꼈으면 하는 것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 건물을 보며 이상향을 찾아 떠나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바다위의 배가 아닌 건물위에, 지상 200m 위의 배는 마치 현실세계에서는 갈 수 없는 곳을 향해 출항할 것만 같기 때문이다.

이 배는 3개의 건물이 받치고 있는 대 모두 입(入)자 모양이다. 이 건물들은 모두 객실로 이루어져 있고, 꼭대기에는 배 모양의 스카이 파크가 있다. 스카이파크는 투숙객들이 쉴수 있는 산책로, 그리고 도시 전망을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건물은 분명 건축계에서도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창의적인 생각이 일으킨 결과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 중 하나가 관제탑을 고쳐 호텔로 만들었는데 34개의 객실이 서로 다른 테마 방으로 이루어져있다. 그중에는 캠핑, 자동차 등 여러 테마가 있다고 한다. 이 호텔은 독일 슈트르가르트에 있는 ‘V8 호텔’로 년마다 많은 투숙객들이 들린다.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V8호텔같이 아이디어로만 승부를 하는 건축도 있다니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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