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9.

티셔츠 디자인 & 한옥 모형 만들기

학교에서 실기평가로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패러디해서 직접 아크릴 물감으로 흰색 티셔츠에 그린 것이다.

이 작품은 Keith Haring의 작품을 패러디 한것이다. 꿈속에서 똥을 밟으면 억수로 운이 좋은 것이라고 해서 생각해본 디자인이다. 그림 자체가 변한것은 바닥이 똥으로 뒤 덮혀 있다는 것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그림의 색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나 자신만의 독특함을 표현하기위해서 상체부터 밝은색으로 시작해서, 하체는 결국 어두운 색으로 색을 칠함으로서 보기에 굉장히 안정되 보인다. 배경또한, 여러가지 색을 섞었는데, 사람의 색보다는 물을 더 섞어서, 흐릿하게 만드므로서 배경이라는 인식이 조금이나마 잘 되도록 하였다.

This T-shirt is what i drew for the school project. The assignment was to imitate a drawing from any famous artists, and I choose Keith Haring's. It was not easy to come up with a good idea. I tried to find an idea for a while.

Finally, i decided to draw a man who stepped on a excrement because many people say it brings a good luck when we step on a excrement in a dream. After i colored this shirt, i showed my art class teacher and he said "it's amazing!" and i got A+ for this work.

엄마에게 부탁해서 사온 조립식 기와집이다. 맨처음 엄마가 사왔을떄는 오로지, 나무 조가리와, 기와를 표현하고 있는 고무가 전부였다. 이것을 만드는데 꼬박 7일이 걸렸다. 학원을 갔다와서 매일 30분에서 1시간씩 만들었다. 맨처음 기와집의 뼈대를 만드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흥미로움또한 대단했다. 하지만 뼈대를 완성한뒤, 문에 한지를 오려 붙이고, 손잡이를 만들고, 벽에다가 문을 고정시키는 일이 너무나도 힘들었었다.

점점 진행속도가 느려지는가 싶더니, 이틀동안은 손도 대지 않다 싶이 했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사이즈에 맞게끔 기와고무를 오려서 붙이기 시작했다. 양심적으로 말하자면, 기와를 붙이는 시간과, 저 뼈대를 만드는 시간이 거의 맞 먹었다. 기와를 얹기 전, 그 것을 지탱 할 수 있게끔 얇은 나무 막대 120개를 촘촘히 기와가 얹혀질 곳에 붙여야 했다. 이 사진이 마침내 모든 것을 완성하고 찍은 사진이다. 왼쪽에 있는 부엌 문은 열리고 닫힐 수 있게끔 만들었다. 그 밖의 문들은 열린 상태나, 닫힌 상태로 고정 시켰다.


This is a kit of a Korean traditional house. I asked my mom to buy it after i saw it in the magazine. Everything inside of the box was pieces of woods and a constructing manual. It was very easy to make the base structure. All i needed to do was glue the woods to the plate and hold wall paper between two pillars. However, when i finished this work, i started losing interest because putting a tile was very hard and a delicate job. I spent almost same time that i spent making a base structure. After 7 days, i finally finished it.

I believe that tile-roofed house, a type of Korean traditional house is a good place to live in because every part of the house is made of natural material such as woods and soil. Therefore, it helps keeping it cooler than other houses in summer and keeping it warmer in winter.



이 사진들이 문, 창틀등을 아주 섬세하게 찍어서 올린 것이다.

2009. 11. 19.

우리 것의 중요함을 깨달아가고 있는 세상

중앙일보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바깥 세상 부러워하던 눈들, 서울을 보기 시작하다.'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877976

요즘, 건축학, 역사학을 비롯해 일반인들까지 서울에 관련된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양의 멋만 중요시 여기던 우리가 점차 우리만의 멋을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서현 교수님이, 이 책들의 저자는 대부분 3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이며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많은 외국 도시를 경험했던 중년세대가 이제 우리 생활공간을 따져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의해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서울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도 이것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닐 것이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의 것은 멀리 하며, 서양의 것을 중요시 하다가, 요즘에 한국의 멋을 찾으려고 하니 더 아름답고 의미가 있어 보이는 것인 것 같다. 바깥세상만 바라보던 시선들이, 점점 안쪽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멋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보존되어 있는 궁궐들,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동네 골목길들이야 말로 서울,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명소가 아닐까? 사람들은 남들에게 자랑할 때 꼭 대단한 것들이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그 속에 들어있는 의미와, 작은 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단위체야 말로 꾸며지지 않은 그대로의 자랑거리가 되는 셈이다.

뒤 늦게나마 서양의식에만 매달려 있던 우리가 우리나라의 멋을 찾으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나 또한 건축가가 된다면, 서양과 동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면성을 모두 갖춘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09. 11. 5.

디자인 올림픽 Design Olympic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디자인 올림픽을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맨처음으로 본 것은, 우리나라, 일본, 중국 3개국의 집안구조였다. 3개국의 공통점을 찾자면 아주 모던하면서도, 창의성이 넘쳤으며, 디자인 또한 각진 곳이 많지 않아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주고 있었다. 반대로 반대점을 찾으면, 한국은 일본, 중국과는 달리 전통적인 면에서 뒤쳐졌다. 일본은 바닥, 방석 등에서 전통적인 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중국같은 경우는 장식품에서 아주 고품격 스러운 옛날 느낌을 받으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것들을 뒤로한채 구경한 것들은, 지금 아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의 생태계파괴를 고려한 발명품들이였다.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서 사용되는 라디오 등등 많은 것을 볼수 있었다.

앞서 게시 했던 Zaha Hadid가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동대문 플라자의 모형도 볼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입체적인 미니어쳐를 보니 주변에 생각보다 많은 녹지가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녀의 심블이라고 할수있는 유선형의 디자인 또한 아주 멋졌다. 5분가량 집중해서 글을 읽고 사진을 찍었다. 다음으로는 현대 건축가들이 지은 건물, 용산시에 새로 지어질 신도시의 디자인 후보들도 다 볼 수 있어서 아주 뜻 깊은 시간이였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대학생들이 디자인 한 물건, 자동차, 건축물들을 볼수 있는 거리였는데, 아주 재미난 물건들이 많았다. 우산을 사용해서 정화된 물을 모으는 장치 등 많은 것들이 눈에 띄었다. 나도 언젠가는 대학교의 건축과에 진학하게 될 것이며 이런 기회를 꼭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을 하면서 디자인 올림픽 전시장을 나왔다.

이 그림들은 내가 하루종일 다니면서 찍은 그림들이다.






위부터; 현대자동차의 컨셉카, 한국식 집안구조, 중국식 집안구조, 프라다 자동차의 컨셉카, 자하 하디드의 동대문 플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