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7.

Welcomm Theater

오늘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갔다. 승효상 선생님께서 지은 Welcomm Theater라는 건물이다. 승효상 선생님은 '비움의 미'를 중요시 여기신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건물의 윗부분은 각각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언뜻보면 도대체 저공간을 왜 비워뒀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공간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재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가장 크게 비워둔 곳에는 마치 죄수가 줄을 타고 탈옥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형물이 있다.

비워져있는 휴식공간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문이 닫혀 있어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일 아래 있는 사진과 같이 복도에서 벽에 박혀져 있는 등과, 앉아서 쉴 수 있는 조그마한 나무토막들, 또 건축물 정 중앙에 심어져 있는 큰 나무를 보면서 자연과 조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이 건물을 새롭게 지을 수 있다면 띄워져 있는 저 각각기둥의 옥상을 유리판으로 이어서 옥상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햇빛을 그대로 투과되어 여전히 밝은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내 생각이지만 건물을 지었을때는 그 면적을 어떻게 최대한 잘 활용하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옥상을 이으면서 넓은 옥상을 만들어 야외 카페로 사용하던지해서 좀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I visited the Welcomm Theater which was built by Mr. Hyo Sang Seong. He values the beauty of emptiness. I wondered why the top of the building is divided into 4 sections and figured out that those different sections serve different purposes. There were some resting places up there and one other section has a sculpture that looks like a prisoner is escaping from a jail. I wanted to check out the resting place but it was locked.

If I could redesign this building I would add another floor on top of the current roof which is consisted of see-through material. Therefore, it would not block any sun light. It will be a good idea to use that place as a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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