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6.

화려하게 변신한 버려진 고가철도

중앙일보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황나현 - 뉴욕의 새 명물 '하이라인'공원 건축가'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691302

20여년 동안 버려져 있던 흉물을 철거하려고 의견이 나오던 참, 그 동네 시민들은 흉물이어도 정이 든 건축물이니 어떻게든 다른 방도로 사용하자고 했다. 그리 하여 고가철도를 공원으로 만드는 국제공모가 2004년에 열리게 되었다. 건축가 황나현씨가 속해있는 ‘제임스 코너필드 오퍼레이션’ 이 당선되었으며 2005년부터 시공을 하기 시작했으며 설계비는 160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이 고가철도 공원 하이라인이 센트럴파크 등 기존 공원과의 다른 점은, 사용이 중단되었던 과거의 시설의 가치를 끌어내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라는 것이다. 또한 하이라인에서는 뉴저지 전망과 허드슨 강 노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쉼터이라는 점에서도 확연히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하이라인 공원의 바닥은 굉장히 푹신한 느낌을 준다고 하는데, 플랭킹 시스템의 주 재료는 콘크리트였다고 한다.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설계하는데 3년 이상이나 걸렸다고 한다.

어떻게 딱딱한 콘트리트가 푹신한 느낌을 줄 수 있는지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 궁금증을 갖게 되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이러한 것들을 설계하려면 예술적인 면 뿐만이 아닌 화학적 지식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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