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승효상 건축가의 강연이 있었다. 학교 수업중에 있었던 것이라 담임선생님께 사정을 잘 말씀드리고 외출증을 받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현대백화점을 찾아 대략 2시간동안 열심히 강연을 들었다.
승효상건축가는 강연의 시작을 건축이란 무엇인가? 로 시작하셨다. 나또한 그 질문을 받자 마자 생각했다. 건축이란 자연을 헤치지 않고 조화를 이룰때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건축이라는 것에 정의를 내리셨다. 바로 건축은 삶과 연관되어 있으며, 조각하는 공간이라고.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깨달은 점이 있다. 건축이란 것은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진화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요즘 지어지고 있는 집, 아파트와 몇천년 전에 지어진 집이 다를것이 없다는 것이다. 서양의 경우 중심에서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동양의 경우는 모든 방면으로 개방되어 있어 모두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난다고 하셨다.
학교 수업을 빠지고 들은 강연인 만큼 건축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나에게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아 유명한 건축가 승효상 선생님과 사진도 찍고, 강연을 들으며 건축에 대한 꿈이 더 커졌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 더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겼다. 건축을 배운 후, 나 역시 설계사무소를 열어서 일을 하는 것이 희망이다. 이것을 꼭 이룰 수 있도록 건축을 배우고 싶다는 그 초심을 잃지 않고 쭉 공부할 것이다.
2010. 12. 29.
2010. 12. 20.
'세상을 바꾼 50가지 의자'를 읽고
디자인 뮤지엄 지음
권은순 역
홍디자인 출판사
우리는 흔히 의자를 가구라고 치부하며 당연히 그 디자인은 가구 디자이너들이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생각은 옳지 않았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의자들은 전부 1859년부터 2003년까지 건축가들이 디자인하고 만든 의자들이다. 제목과 같이 이 의자들은 의자를 향한 세상의 시각을 바꾼 아주 의미 있는 창조물이 되었으며, 의자 본연의 미적 요소와 편안함으로도 뒤처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이 디자인들과 같은 의자들이 생산되고 있다.
소개되어있는 의자들 중에 나의 관심을 끈 의자는 1968년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팬톤”이라는 이름의 의자다. 이 의자의 특징은 하나로 연결된 유선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다. 시트 부분은 움푹 패어 있어 엉덩이를 포근히 감싸주며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준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의자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관능미를 포함하고 있는 관계로, 한 패션잡지에 “남편 앞에서 옷 벗는 법”이란 포토에세이에 등장해서 구설수에 올랐던 사실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그저 내가 바라는 직업인 건축가들이 만든 의자들이 소개 되어있는 책이기 때문이었다. 건축가들 있는 이 대부분 건물을 짓는 것은 맞다. 나는 단순히 건축가들이 의자에 대해서는 아무 관련이 없는 커다란 빌딩과 역사, 공항 이런 것들만 디자인하고 짓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디자인에 관해서는 경계선이 없다.” 라는 말처럼 좋은 디자인이란 그 디자인이 건물이던 가구던 상관없이 모든 것을 포용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온 건축가들처럼 나 역시 이들처럼 의자까지도 디자인 할 수 있는 그런 건축가가 되는 꿈을 꾸며 책을 덮었다.
권은순 역
홍디자인 출판사
우리는 흔히 의자를 가구라고 치부하며 당연히 그 디자인은 가구 디자이너들이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생각은 옳지 않았다.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의자들은 전부 1859년부터 2003년까지 건축가들이 디자인하고 만든 의자들이다. 제목과 같이 이 의자들은 의자를 향한 세상의 시각을 바꾼 아주 의미 있는 창조물이 되었으며, 의자 본연의 미적 요소와 편안함으로도 뒤처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이 디자인들과 같은 의자들이 생산되고 있다.
소개되어있는 의자들 중에 나의 관심을 끈 의자는 1968년 베르너 팬톤이 디자인한 “팬톤”이라는 이름의 의자다. 이 의자의 특징은 하나로 연결된 유선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다. 시트 부분은 움푹 패어 있어 엉덩이를 포근히 감싸주며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준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의자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관능미를 포함하고 있는 관계로, 한 패션잡지에 “남편 앞에서 옷 벗는 법”이란 포토에세이에 등장해서 구설수에 올랐던 사실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그저 내가 바라는 직업인 건축가들이 만든 의자들이 소개 되어있는 책이기 때문이었다. 건축가들 있는 이 대부분 건물을 짓는 것은 맞다. 나는 단순히 건축가들이 의자에 대해서는 아무 관련이 없는 커다란 빌딩과 역사, 공항 이런 것들만 디자인하고 짓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디자인에 관해서는 경계선이 없다.” 라는 말처럼 좋은 디자인이란 그 디자인이 건물이던 가구던 상관없이 모든 것을 포용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온 건축가들처럼 나 역시 이들처럼 의자까지도 디자인 할 수 있는 그런 건축가가 되는 꿈을 꾸며 책을 덮었다.
2010. 11. 23.
'건축의 거인들, 초대받다'를 읽고
자예 애베이트, 마이클 톰셋 지음
김주연 엮음
김현정 옮김
이 책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10명의 건축가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 도중에는 내가 잘 아는 자하하디드와 안도다다오가 있는데 먼저 자하하디드는 이번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프로젝트를 총감독하고 있는 건축가이며 안도다다오는 사전에 독후감에서 소개했듯이 학력은 고졸이 전부이지만 건축가중에서도 손가락에 뽑히는 건축계에서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것은 “프리츠커상을 받은 사람중 가장 젊었을때 받은 사람은 몇 살때 받은 것일까?”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10명외에도 많은 수상자들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적어도 50살 때 프리츠커상을 받은 리처드 마이어가 가장 젊었을 때 받은 사람이였다. 왜 난 이 질문은 스스로에게 물었을까? 아마도 나는 건축 쪽에 하도 관심이 많다보니 만약 내가 프리츠커상을 받을 수 있다면 평균적으로 몇 살 때 쯤 받을 수 있을지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잘 아는 안도다다오와 자하하디드를 제외한 8명의 건축가들에 대한 내용을 유심히 읽어봤다. 그 와중에 내 눈에 띄는 한명이 있었다. 그는 바로 프랭크 게리이다. 그는 1929년에 태어나 1989년에 프리츠커상을 받았으며, 그는 누구나 알만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을 설계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프랭크 게리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불규칙 해 보이는 덩어리들이 한곳에 모여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지만 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을 본다면 내가 말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건축을 배우고 싶어하는 나에게 있어서 이 책에서 만난 10명의 건축가들은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다. 그들이 건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지 등을 이 책에서 배웠으며 그로 인해 내가 건축을 배워서, 스스로 설계를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의 아웃라인이 조금이나마 더 깨끗이 윤곽이 잡혔기 때문이다.
김주연 엮음
김현정 옮김
이 책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10명의 건축가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이 도중에는 내가 잘 아는 자하하디드와 안도다다오가 있는데 먼저 자하하디드는 이번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프로젝트를 총감독하고 있는 건축가이며 안도다다오는 사전에 독후감에서 소개했듯이 학력은 고졸이 전부이지만 건축가중에서도 손가락에 뽑히는 건축계에서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것은 “프리츠커상을 받은 사람중 가장 젊었을때 받은 사람은 몇 살때 받은 것일까?”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10명외에도 많은 수상자들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적어도 50살 때 프리츠커상을 받은 리처드 마이어가 가장 젊었을 때 받은 사람이였다. 왜 난 이 질문은 스스로에게 물었을까? 아마도 나는 건축 쪽에 하도 관심이 많다보니 만약 내가 프리츠커상을 받을 수 있다면 평균적으로 몇 살 때 쯤 받을 수 있을지를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잘 아는 안도다다오와 자하하디드를 제외한 8명의 건축가들에 대한 내용을 유심히 읽어봤다. 그 와중에 내 눈에 띄는 한명이 있었다. 그는 바로 프랭크 게리이다. 그는 1929년에 태어나 1989년에 프리츠커상을 받았으며, 그는 누구나 알만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을 설계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프랭크 게리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불규칙 해 보이는 덩어리들이 한곳에 모여 아름다운 형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말로는 표현을 못하겠지만 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과,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을 본다면 내가 말하려고 하는 바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건축을 배우고 싶어하는 나에게 있어서 이 책에서 만난 10명의 건축가들은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다. 그들이 건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을 중요시 여기는지 등을 이 책에서 배웠으며 그로 인해 내가 건축을 배워서, 스스로 설계를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의 아웃라인이 조금이나마 더 깨끗이 윤곽이 잡혔기 때문이다.
또 다른 표현의 건축
중앙경제 2010년 11월 15일 월요일
'다시 태어난 소반, 군더더기 빼고 쓰임새 더하고'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657807
소반은 음식을 차려 나르고 받치는데 쓰인 용품이다. 집안 어느 자리에 놓아도 소박하면서도 조화로움을 풍기는 게 소반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사용하는 용품도 달라졌다. 요즘에는 소반을 사용하는 가정을 쉽게 볼 수 없게 되었다.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에서 소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여러건축가들도 동참했는데, 그중에는 건축가 승효상씨도 있었다. 이들은 제각기 다른 소반을 만들었고, 그마다 담고 있는 의미 또한 달랐다. 승효상씨의 소반은 선과 면을 강조하고 있었으며, 건축가 장윤규씨의 작품 같은 경우, 현대 건축물의 축소판을 보는 것처럼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하나 있는데, 이들은 왜 다시 소반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도 그 옛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였을 것이며, 이로 인해 한국의 또 다른 전통문화를 세상에 알릴 기회로 만들려는 것이었을 것이다. 오래된 건물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처럼 소반이라는 전통 물품도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다시 표현하기 위해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한 것이 분명하다. 건물을 세우는 것과는 무관하지만 건축이라는 학문도 예술이라는 큰 학무네 속해 있기 때문에 가구, 소반과 같은 전통물품을 재구성 하는 것도 건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으며 나는 건축이라는 학문이 여러 방면에서 응용되고 있음을 다시한번 배우게 되었으며 항상 기초가 되고, 중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다.
'다시 태어난 소반, 군더더기 빼고 쓰임새 더하고'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657807
소반은 음식을 차려 나르고 받치는데 쓰인 용품이다. 집안 어느 자리에 놓아도 소박하면서도 조화로움을 풍기는 게 소반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만큼, 사용하는 용품도 달라졌다. 요즘에는 소반을 사용하는 가정을 쉽게 볼 수 없게 되었다.
동양문화디자인연구소에서 소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여러건축가들도 동참했는데, 그중에는 건축가 승효상씨도 있었다. 이들은 제각기 다른 소반을 만들었고, 그마다 담고 있는 의미 또한 달랐다. 승효상씨의 소반은 선과 면을 강조하고 있었으며, 건축가 장윤규씨의 작품 같은 경우, 현대 건축물의 축소판을 보는 것처럼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하나 있는데, 이들은 왜 다시 소반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한 것일까? 아마도 그 옛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였을 것이며, 이로 인해 한국의 또 다른 전통문화를 세상에 알릴 기회로 만들려는 것이었을 것이다. 오래된 건물을 재건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것처럼 소반이라는 전통 물품도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다시 표현하기 위해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한 것이 분명하다. 건물을 세우는 것과는 무관하지만 건축이라는 학문도 예술이라는 큰 학무네 속해 있기 때문에 가구, 소반과 같은 전통물품을 재구성 하는 것도 건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으며 나는 건축이라는 학문이 여러 방면에서 응용되고 있음을 다시한번 배우게 되었으며 항상 기초가 되고, 중요한 학문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게 되었다.
2010. 11. 17.
‘수백당’ 그리고 ‘자하재’
중앙일보 2010년 11월 12일
'뉴욕현대미술관으로 간 한국 건축- "바깥으로 열린 공간, 정제미 훌륭"'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648556
수백당은 건축가 승효상씨가, 자하재는 건축가 김연준씨가 설계했다. 이 두 건축물은 뉴욕 현대 미술관에 전시되는 기회를 얻었다. 외국 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작품을 전시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MoMa의 건축부문 수석 큐레이터인 배리 버그돌은 한국을 방문하여 병산서원, 종묘, 부석사 등을 돌아보며 한국 전통건축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 후 그가 말하길 한국건축의 특징은 “공간이 외부를 향해 열리도록 정제한 것”이라 했다. 그에게 수백당과 자하재, 이 두 건축물이 한국 전통건축의 특징을 가장 잘 담아내었다고 해석되었기에 MoMa에 전시되어지는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수백당과 자하재는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먼저 수백당은 비움의 미학을 담아낸 집이다. 버그돌에겐, 내부 공간을 잘게 나누워 바깥공간과 끊임없이 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느껴진 것이다. 천장이 뚫려있어 하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방이 그 예들 중 하나이다. 자하재는 두 세대의 공간이 독립되어져 있다. 버그돌은 이 집을 보고 23개의 방들마다 제각기 다른 모습의 마당이 있다는 점에서 여백과 외부와의 연결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나는 자하재 라는 집을 보며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다. 자하재의 2층에 있는 마당들을 구름다리로 이어 좀 더 공간간의 대화를 크게 만들어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뉴욕현대미술관으로 간 한국 건축- "바깥으로 열린 공간, 정제미 훌륭"'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648556
수백당은 건축가 승효상씨가, 자하재는 건축가 김연준씨가 설계했다. 이 두 건축물은 뉴욕 현대 미술관
그렇다면 수백당과 자하재는 어떠한 특징을 지니고 있을까? 먼저 수백당은 비움의 미학을 담아낸 집이다. 버그돌에겐, 내부 공간을 잘게 나누워 바깥공간과 끊임없이 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느껴진 것이다. 천장이 뚫려있어 하늘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방이 그 예들 중 하나이다. 자하재는 두 세대의 공간이 독립되어져 있다. 버그돌은 이 집을 보고 23개의 방들마다 제각기 다른 모습의 마당이 있다는 점에서 여백과 외부와의 연결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나는 자하재 라는 집을 보며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다. 자하재의 2층에 있는 마당들을 구름다리로 이어 좀 더 공간간의 대화를 크게 만들어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
2010. 11. 14.
경동교회 Gyoengdong Church
장충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동교회는 김수근 건축가가 지은 것이며, 나에게는 너무나도 새로운 건축물이였다. 오직 벽돌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고대시대의 성을 연상시켰다. 예배장소도 사진으로 담고 있었지만, 예배시간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셔서 어쩔수 없이 못 찍었다. 하지만 밑에 블로그주소를 클릭하면 내가 담지 못했던 사진들을 볼 수 있다.
경동 교회는 2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건물이다. 오랜 세월을 걸쳐 덩쿨이 벽돌을 타고 올라가 겉표면을 거의 다 덮었으며, 자연의 미와 건축의 미가 잘 조합되어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경동교회의 내부 중 몇 곳은 전기가 아닌 자연광을 이용해 길을 밝히고 있었다. 비록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작아 밝지는 않았지만, 예배를 드리는 장소인 만큼 어두침침하면서도 앞을 볼 수 있게끔 한 조경은 많은 사람들에게영감을 받게끔 도와줄 것 같았다.
겉에서 보면 건물자체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마치 높은 벽돌탑이 띄엄띄엄 놓여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그 음푹 파인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정말 하늘과 땅이 이어지는 통로라 할만큼 아름다웠다.
근대의 건물들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콩크리트, 대리석, 유리가 아닌 벽돌은 딱딱한 느낌을 줄 것같지만 오히려 오랜세월이 지나면 덩쿨들이 타고 올라가 자연과 조화되는 느낌을 받아 여름에 보면 시원하면서 상쾌해지는 느낌까지 줄 수 있는 것 같다.
경동교회에 대한 여러 다른 사진들:
http://blog.naver.com/phs7443?Redirect=Log&logNo=10089405580
출처:
http://blog.naver.com/phs7443?Redirect=Log&logNo=10089405580
Gyoengdong Church, located in JangChung-Dong, was built by Soo Geon Kim and it was a very inspiring piece of architecture. It seems like an ancient castle because it is only built with bricks. I wanted to take pictures of inside, but I was not able to because there was a occurring ceremony. However, you can get an access to some pictures of inside through the link below. Gyeondong Church is a building that lives with the nature, as you can see in the second photo. You can easily experience the harmony of nature and architecture while your eyes are looking at the vines that run on the wall. Some places inside of the church use solar power instead of electricity which come in through windows. It does not suffice to light the entire church up, but it is enough that will allow people to pray and have a service. If you look the outside, you will see that the building does not connect smoothly and big brick towers were put in places. The crack between the towers seem like the path between the heaven and the earth.
Bricks, not the material that are used in the modern architecture like concrete or glass, sets a perfect harmony with vines which represents the nature and give us an impression that it looks cool when we look at it during the season of summer.
경동 교회는 2번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건물이다. 오랜 세월을 걸쳐 덩쿨이 벽돌을 타고 올라가 겉표면을 거의 다 덮었으며, 자연의 미와 건축의 미가 잘 조합되어 있음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경동교회의 내부 중 몇 곳은 전기가 아닌 자연광을 이용해 길을 밝히고 있었다. 비록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작아 밝지는 않았지만, 예배를 드리는 장소인 만큼 어두침침하면서도 앞을 볼 수 있게끔 한 조경은 많은 사람들에게영감을 받게끔 도와줄 것 같았다.
겉에서 보면 건물자체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고 마치 높은 벽돌탑이 띄엄띄엄 놓여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다. 그 음푹 파인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정말 하늘과 땅이 이어지는 통로라 할만큼 아름다웠다.
근대의 건물들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콩크리트, 대리석, 유리가 아닌 벽돌은 딱딱한 느낌을 줄 것같지만 오히려 오랜세월이 지나면 덩쿨들이 타고 올라가 자연과 조화되는 느낌을 받아 여름에 보면 시원하면서 상쾌해지는 느낌까지 줄 수 있는 것 같다.
경동교회에 대한 여러 다른 사진들:
http://blog.naver.com/phs7443?Redirect=Log&logNo=10089405580
출처:
http://blog.naver.com/phs7443?Redirect=Log&logNo=10089405580
Gyoengdong Church, located in JangChung-Dong, was built by Soo Geon Kim and it was a very inspiring piece of architecture. It seems like an ancient castle because it is only built with bricks. I wanted to take pictures of inside, but I was not able to because there was a occurring ceremony. However, you can get an access to some pictures of inside through the link below. Gyeondong Church is a building that lives with the nature, as you can see in the second photo. You can easily experience the harmony of nature and architecture while your eyes are looking at the vines that run on the wall. Some places inside of the church use solar power instead of electricity which come in through windows. It does not suffice to light the entire church up, but it is enough that will allow people to pray and have a service. If you look the outside, you will see that the building does not connect smoothly and big brick towers were put in places. The crack between the towers seem like the path between the heaven and the earth.
Bricks, not the material that are used in the modern architecture like concrete or glass, sets a perfect harmony with vines which represents the nature and give us an impression that it looks cool when we look at it during the season of summer.
2010. 10. 31.
현대시립미술관 Hyundai Art Museum
저번주 주말에 과천에 위치한 현대 시립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모가 경복궁옆에 있는 터에 새로만들어질 현대시립미술관 프로젝트에 참여했기 때문인데, 아쉽게도 본선 5개팀중에 1위로 뽑히지는 못했다.
올리는 사진은 1위로 뽑힌 팀의 도면과 모형이다. 한양대학교 건축캠프에서 여러가지의 도면을 보긴 했으나 이렇게 많은것들이 상세하게 기재되있는줄은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다.
건축도면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들보다 더 많은것들이 상세하게 기재 되어 있었다. 건물의 위치와 보행자의 통로, 주변시설과의 조합 등 많은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내 생각에는 주변환경과 더 잘 어우러지게끔 건물의 높이를 낮게 하고, 주워진 면적을 실용적으로 잘 활용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둬서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여러가지의 예술작품을 각 건물에 비슷한 분류의 작품들만 모아 간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 건물들을 전부 사각형의 모형으로 설계하지 않고, 사각형, 굽은 모형 등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로 만들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미술관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건물들 자체에도 예술성을 조금이나마 심기 위해서이다.
I visited Hyundai Art City Museum which is located in Gwa Cheon. I went there because my aunt participated in designing the new Hyundai Art City Museum which will locate next to Kyeong Bok Palcace. Sadly, she did not win the first place but as you can see in the picture, the team that won the project had a very sophisticated blue print and sample model. Even after the Hanyang Architecture camp, I did not realize that so many things would be written in the blue print and sample model, such as locations of buildings and the hall ways. I think the harmony with the surrounding environment is critical for a beautiful design.
If I participated in this project, I would not design all the buildings in rectangular shapes but add some different shapes like square or bent shape because it is a project that design an art museum, so I want to add some beauty in it.
올리는 사진은 1위로 뽑힌 팀의 도면과 모형이다. 한양대학교 건축캠프에서 여러가지의 도면을 보긴 했으나 이렇게 많은것들이 상세하게 기재되있는줄은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건축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다.
건축도면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들보다 더 많은것들이 상세하게 기재 되어 있었다. 건물의 위치와 보행자의 통로, 주변시설과의 조합 등 많은 것들이 이에 해당된다. 내 생각에는 주변환경과 더 잘 어우러지게끔 건물의 높이를 낮게 하고, 주워진 면적을 실용적으로 잘 활용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공간을 둬서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여러가지의 예술작품을 각 건물에 비슷한 분류의 작품들만 모아 간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면 건물들을 전부 사각형의 모형으로 설계하지 않고, 사각형, 굽은 모형 등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로 만들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미술관을 설계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건물들 자체에도 예술성을 조금이나마 심기 위해서이다.
I visited Hyundai Art City Museum which is located in Gwa Cheon. I went there because my aunt participated in designing the new Hyundai Art City Museum which will locate next to Kyeong Bok Palcace. Sadly, she did not win the first place but as you can see in the picture, the team that won the project had a very sophisticated blue print and sample model. Even after the Hanyang Architecture camp, I did not realize that so many things would be written in the blue print and sample model, such as locations of buildings and the hall ways. I think the harmony with the surrounding environment is critical for a beautiful design.
If I participated in this project, I would not design all the buildings in rectangular shapes but add some different shapes like square or bent shape because it is a project that design an art museum, so I want to add some beauty in it.
2010. 10. 26.
우리 건축을 알리자
중앙일보 2010년 10월 22일
'주목받는 베니스의 한옥 - 아이는 다락서 놀고 어른은 누마루 앉아 쉬고'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556334
다른 나라에 한국의 전통건축을 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진으로 소개할 수는 있어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일은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제 12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 전에 한옥을 재구성하여 실제 크기로 작품을 선보인 건축가가 있다. 성균관대 교수이신 권문성 건축가이다. 관람기간 동안 하루 평균 700~800명이 꾸준히 다녀갈 만큼 그들에게는 흔히 접할 수 없었던 귀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많은 외국인에게 우리 전통건축의 매력에 대해 알릴 수 있었다. 우리가 배우는 과정에 보면 음악, 미술은 말할 것도 없고 건축에서도 외국 건축가와 외국 건축물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우리 전통 건축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독특한 우리만의 건축물이 탄생하여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목받는 베니스의 한옥 - 아이는 다락서 놀고 어른은 누마루 앉아 쉬고'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556334
다른 나라에 한국의 전통건축을 알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진으로 소개할 수는 있어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일은 직접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제 12회 베니스 비엔날레 건축 전에 한옥을 재구성하여 실제 크기로 작품을 선보인 건축가가 있다. 성균관대 교수이신 권문성 건축가이다. 관람기간 동안 하루 평균 700~800명이 꾸준히 다녀갈 만큼 그들에게는 흔히 접할 수 없었던 귀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그로 인해 많은 외국인에게 우리 전통건축의 매력에 대해 알릴 수 있었다. 우리가 배우는 과정에 보면 음악, 미술은 말할 것도 없고 건축에서도 외국 건축가와 외국 건축물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우리 전통 건축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현대적으로 해석한다면 독특한 우리만의 건축물이 탄생하여 세계적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0. 10. 20.
서울의 현대 건축 7가지
중앙경제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Special Knowledge <202> 서울의 현대건축 답사지 7'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521195
건축적인 의미를 알고 그 건축물을 보면 항상 이해하기 더 쉬울 것이다. 서울에서 그러한 7가지 현대건축물이 중앙일보에 기재되어 한번 눈 여겨 보았다.
1. 공간사옥 5. 인사동 쌈지길
2. 경동교회 6. 이화여대 ECC
3. 웰콤시티 7. 선유도 공원
4. 리움 미술관
이렇게 7곳이 기재되어 있었다. 나는 우리 집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경동교회와 웰콤시티를 방문했다. 경동교회는 건축가 김수근 씨의 작품으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형상을 띄고 있다. 예배장소까지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관계자가 허락을 하지 않아 아쉽게 눈으로만 봐야했다. 경동교회는 모두 벽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름에는 넝쿨이 건물을 타고 올라와 항상 시원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옆에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는데 이는 마치 천국으로 이어질 듯한 신성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웰콤시티는 조금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었다. 건물이 4덩어리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그 사이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으며 풀을 심어놔 건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건물은 건축가 승효상씨의 작품인데 그가 중요시 여기는 빈자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었다. 직접 승효상을 만나보기까지 하니 더더욱 잘 이해가 되었다.
못간 5군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리움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3나라의 건축가들의 합동작품인데 3나라의 특징이 어떻게 담겨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건축은 문화적인 경향을 받으므로 3나라의 건축은 모두 다른 특징을 담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만약 조합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면 굉장히 보기 이상하고, 분위기 또한 특이한 건축물이 되었을 테지만, 각 건축의 장점만을 살려 지은 건물이기에 직접 방문해서 각 나라의 건축을 엿보고 싶다.
'Special Knowledge <202> 서울의 현대건축 답사지 7'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521195
건축적인 의미를 알고 그 건축물을 보면 항상 이해하기 더 쉬울 것이다. 서울에서 그러한 7가지 현대건축물이 중앙일보에 기재되어 한번 눈 여겨 보았다.
1. 공간사옥 5. 인사동 쌈지길
2. 경동교회 6. 이화여대 ECC
3. 웰콤시티 7. 선유도 공원
4. 리움 미술관
이렇게 7곳이 기재되어 있었다. 나는 우리 집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경동교회와 웰콤시티를 방문했다. 경동교회는 건축가 김수근 씨의 작품으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형상을 띄고 있다. 예배장소까지 사진으로 담고 싶었지만 관계자가 허락을 하지 않아 아쉽게 눈으로만 봐야했다. 경동교회는 모두 벽돌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름에는 넝쿨이 건물을 타고 올라와 항상 시원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한 옆에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는데 이는 마치 천국으로 이어질 듯한 신성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다.
웰콤시티는 조금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었다. 건물이 4덩어리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그 사이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으며 풀을 심어놔 건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건물은 건축가 승효상씨의 작품인데 그가 중요시 여기는 빈자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었다. 직접 승효상을 만나보기까지 하니 더더욱 잘 이해가 되었다.
못간 5군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리움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3나라의 건축가들의 합동작품인데 3나라의 특징이 어떻게 담겨있을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건축은 문화적인 경향을 받으므로 3나라의 건축은 모두 다른 특징을 담고 있을 것이다. 이것이 만약 조합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면 굉장히 보기 이상하고, 분위기 또한 특이한 건축물이 되었을 테지만, 각 건축의 장점만을 살려 지은 건물이기에 직접 방문해서 각 나라의 건축을 엿보고 싶다.
2010. 10. 17.
Welcomm Theater
오늘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갔다. 승효상 선생님께서 지은 Welcomm Theater라는 건물이다. 승효상 선생님은 '비움의 미'를 중요시 여기신다. 사진에서 볼수 있듯이 건물의 윗부분은 각각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언뜻보면 도대체 저공간을 왜 비워뒀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공간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재각각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가장 크게 비워둔 곳에는 마치 죄수가 줄을 타고 탈옥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조형물이 있다.
비워져있는 휴식공간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문이 닫혀 있어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일 아래 있는 사진과 같이 복도에서 벽에 박혀져 있는 등과, 앉아서 쉴 수 있는 조그마한 나무토막들, 또 건축물 정 중앙에 심어져 있는 큰 나무를 보면서 자연과 조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이 건물을 새롭게 지을 수 있다면 띄워져 있는 저 각각기둥의 옥상을 유리판으로 이어서 옥상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햇빛을 그대로 투과되어 여전히 밝은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내 생각이지만 건물을 지었을때는 그 면적을 어떻게 최대한 잘 활용하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옥상을 이으면서 넓은 옥상을 만들어 야외 카페로 사용하던지해서 좀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I visited the Welcomm Theater which was built by Mr. Hyo Sang Seong. He values the beauty of emptiness. I wondered why the top of the building is divided into 4 sections and figured out that those different sections serve different purposes. There were some resting places up there and one other section has a sculpture that looks like a prisoner is escaping from a jail. I wanted to check out the resting place but it was locked.
If I could redesign this building I would add another floor on top of the current roof which is consisted of see-through material. Therefore, it would not block any sun light. It will be a good idea to use that place as a cafe.
비워져있는 휴식공간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문이 닫혀 있어 올라가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제일 아래 있는 사진과 같이 복도에서 벽에 박혀져 있는 등과, 앉아서 쉴 수 있는 조그마한 나무토막들, 또 건축물 정 중앙에 심어져 있는 큰 나무를 보면서 자연과 조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이 건물을 새롭게 지을 수 있다면 띄워져 있는 저 각각기둥의 옥상을 유리판으로 이어서 옥상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햇빛을 그대로 투과되어 여전히 밝은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내 생각이지만 건물을 지었을때는 그 면적을 어떻게 최대한 잘 활용하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옥상을 이으면서 넓은 옥상을 만들어 야외 카페로 사용하던지해서 좀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I visited the Welcomm Theater which was built by Mr. Hyo Sang Seong. He values the beauty of emptiness. I wondered why the top of the building is divided into 4 sections and figured out that those different sections serve different purposes. There were some resting places up there and one other section has a sculpture that looks like a prisoner is escaping from a jail. I wanted to check out the resting place but it was locked.
If I could redesign this building I would add another floor on top of the current roof which is consisted of see-through material. Therefore, it would not block any sun light. It will be a good idea to use that place as a cafe.
2010. 9. 23.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읽고
안도 다다오 지음
이규원 엮음
김광현 감수
이 책을 읽고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접하기 전부터 안도다다오는 학력이 고졸이였으며, 스스로 유명한 건축가들의 도면을 그려가면서 독학했다는 정도는 알았지만, 그가 처음으로 건축설계사무소를 연 후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더 놀라웠다. 또한 안도다다오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노벨상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다. 그 분야에서 정말 역사에 남겨질 만큼 위대한 발명을 하지 않았다면 받기 힘든 것이 노벨상이다. 그런 상을 학력이 고작 고졸인 안도다다오가 독학을 해서 받았다는 것은 그가 건축이라는 분야에 정말 빠져있었으며 그것을 즐겼다는 증거가 된다.
우스게 소리로 엄마에게 이런 말을 한 적있다. “나도 안도다다오처럼 고졸하고 도면 그려가면서 건축 독학해볼까?” 이 말을 하면서 나는 웃고 있었지만,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조여옴을 느낄 수 있었다. 내 나이도 이제 18살, 고2이다. 말로만 듣던 수험생의 스트레스가 시작된 것이다. 나도 건축에 대해 배워보고 싶단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온지 어느덧 2년이 다 되간다. 안도다다오에게 건축과 관련된 것을 떠나 크게 배운것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쫓을때 비로소 이루워진다는 것이다. 과연 안도다다오가 배우지도 않은 건축용어들이 섞여 있는 도면을 딱 한번씩 그리고 이해를 했을까? 이해를 하지 못해서, 지겨워서, 때로는 짜증나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건축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그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또한 학교에서 보는 시험들, 수능을 보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기간들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나의 꿈을 생각하면서, 안도다다오가 쓴 글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생각하며, 오래 걸리지만 쉬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안도다다오가 지은 수 많은 건물들을 보면 공통점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노출 콘크리트이다. 화가가 그림에 색을 칠할 때 즐겨 쓰는 색이 있듯이 건축가는 건물을 지을때 즐겨 사용하는 자재가 있는 것이다. 노출 콘크리트는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별로도 장식을 하지 않아도 심플하면서도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안도다다오는 건축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누군가에게 휘말리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실현시켰으며 그것을 높이 평가받아 프리츠커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건물을 땅속에 지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입구는 옥상에 있는 꼴이 되고, 햇빛은 잘 들어오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는 앞에 바다가 보이면서 절벽인 곳에 건물을 지어 절벽에 구멍을 뚫어 창을 만들었으며, 출입문은 위에 위치하도록 지었다. 이 말은 즉, 자연에 최소한의 피해가 가게끔 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생각해서 지은 것이다.
내 꿈은 언제까지나 건축가일 것이다. 아무리 건축을 배우면서 힘든 일이 있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즐겁게 건축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본것 처럼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울 것이다. 내가 디자인하고, 설계한 건축물에서 누가 편하게 지내면서 일을 하거나 살게 된다면 보람있는 일이 될것이다.
이규원 엮음
김광현 감수
이 책을 읽고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접하기 전부터 안도다다오는 학력이 고졸이였으며, 스스로 유명한 건축가들의 도면을 그려가면서 독학했다는 정도는 알았지만, 그가 처음으로 건축설계사무소를 연 후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는 더 놀라웠다. 또한 안도다다오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노벨상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니다. 그 분야에서 정말 역사에 남겨질 만큼 위대한 발명을 하지 않았다면 받기 힘든 것이 노벨상이다. 그런 상을 학력이 고작 고졸인 안도다다오가 독학을 해서 받았다는 것은 그가 건축이라는 분야에 정말 빠져있었으며 그것을 즐겼다는 증거가 된다.
우스게 소리로 엄마에게 이런 말을 한 적있다. “나도 안도다다오처럼 고졸하고 도면 그려가면서 건축 독학해볼까?” 이 말을 하면서 나는 웃고 있었지만,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가슴이 조여옴을 느낄 수 있었다. 내 나이도 이제 18살, 고2이다. 말로만 듣던 수험생의 스트레스가 시작된 것이다. 나도 건축에 대해 배워보고 싶단 생각을 가지고 준비해온지 어느덧 2년이 다 되간다. 안도다다오에게 건축과 관련된 것을 떠나 크게 배운것이 한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쫓을때 비로소 이루워진다는 것이다. 과연 안도다다오가 배우지도 않은 건축용어들이 섞여 있는 도면을 딱 한번씩 그리고 이해를 했을까? 이해를 하지 못해서, 지겨워서, 때로는 짜증나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건축에 대한 열정이 있었기에 그 어려움을 모두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또한 학교에서 보는 시험들, 수능을 보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기간들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나의 꿈을 생각하면서, 안도다다오가 쓴 글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생각하며, 오래 걸리지만 쉬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다.
안도다다오가 지은 수 많은 건물들을 보면 공통점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노출 콘크리트이다. 화가가 그림에 색을 칠할 때 즐겨 쓰는 색이 있듯이 건축가는 건물을 지을때 즐겨 사용하는 자재가 있는 것이다. 노출 콘크리트는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별로도 장식을 하지 않아도 심플하면서도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요즘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다. 안도다다오는 건축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누군가에게 휘말리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실현시켰으며 그것을 높이 평가받아 프리츠커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건물을 땅속에 지을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입구는 옥상에 있는 꼴이 되고, 햇빛은 잘 들어오지도 않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그는 앞에 바다가 보이면서 절벽인 곳에 건물을 지어 절벽에 구멍을 뚫어 창을 만들었으며, 출입문은 위에 위치하도록 지었다. 이 말은 즉, 자연에 최소한의 피해가 가게끔 하면서도 아름다운 경치를 생각해서 지은 것이다.
내 꿈은 언제까지나 건축가일 것이다. 아무리 건축을 배우면서 힘든 일이 있다고 하지만, 지금처럼 즐겁게 건축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본것 처럼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울 것이다. 내가 디자인하고, 설계한 건축물에서 누가 편하게 지내면서 일을 하거나 살게 된다면 보람있는 일이 될것이다.
2010. 9. 5.
루이비통 Louis Vuitton
이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명품으로 알려진 Louis Vuitton 브랜드이다. 나의 생각이지만, 그만큼 유명한 브랜드라면, 본점 건물의 외관도 신경을 많이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내 생각이 맞는거 같다. 작년까지 잠원동을 살면서 버스를 타고 학원을 가는 길에 자주 보던 건물이지만, 이 건물에 대해 내 의견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건물을 보니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로고가 새겨져 있는 부분은 얇은 철에 미세한 간격을 두고 원형으로 구멍을 내서 멀리서 봤을때는 검은 빛만 비추고 투과되는것 처럼 보이게 된다. 사진에서 볼수 있는 거와 같이 말이다.
이런 스타일의 건물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건물중 하나이다. 건물자체는 아주 심플하게 지었으며, 앞부분에 유리창을 크게 내어 지나다니면서도 사람들이 물품을 볼 수 있게끔 마케팅적으로도 잘 생각한거 같다는 느낌이 들면서, 건물의 가장자리에 분리되어 있는듯한 느낌의 구조물을 붙이면서 이 Louis Vuitton 건물은 완벽하게 형태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겉의 구조물이 없다고 생각하면 그저 유리창만 큰 간단한 건물이 되었을 것이다. 건물 앞으로 심어져 있는 세 그루의 나무가 마치 자연과 조화되는 듯한 느낌을 심어주어 더더욱 보기 좋았던것 같다.
Louis Vuitton is a fashion designer brand that is extremely famous. I thought a brand like Louis Vuitton would pay close attention to its shop designs and I was right. The outer shell of the building is made of metal with a lot of circular wholes that let the light through. The building itself is very simple with a huge glass window that allows people to see what Louis Vuitton can offer to them. The extra structure that is added to the edge of the building complete the design and finish the balance of the building. Also, the three trees in front of the building offer a harmony with the nature.
2010. 8. 29.
비싼 건물의 가치
중앙경제 2010년 8월 24일 화요일
'이왕 지을 거면 제대로 설계해 짓자' 기사를 읽고:
하지만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사에 나와 있는 것처럼 폐광촌 빌바오를 살린 구겐하임 미술관은 5000억원 이라는 거액의 건축비를 들였다. 그 후 2년 만에 건축비의 3배가 넘는 수익을 냈으며 지금은 연간 1500 ~ 2000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멀리 보는 시각으로 건물의 활용적 측면, 수익성 등을 치밀하게 계산하여 어떤 경우에는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지는게 바람직 할 수 도 있다.
우리 나라에도 5000천억원 상당의 건축비가 들어간 건물이 있는지 궁금하다. 본래의 돈의 가치가 건축물을 통하여 가치 상승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건축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내가 전공하고자 하는 건축디자인의 힘이 위대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2010. 8. 19.
수납장 수선하기 Repaired Cabinet
이 게시물은 건축과 큰 연관은 없지만, 어떤 물건을 다루면서 배울 수 있는 입체감 등 많은 것들이 도움이 될껏 같다는 생각에 올리게 되었다.
이번여름에 오래된 장을 새것처럼 만들기 위해 손질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장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님께서 사용 하시던 것인데, 원목이다 보니, 겉부분이 상하기만 하고 속은 튼튼했기 때문에 왠지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겉부분을 사포로 사뿐히 문질러서 흉터가 있는 부분을 지우는 것이었다. 하는김에 제대로 하고 싶었기에, 나는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바닥부분까지 열심히 사포질을 했다. 그 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접착제를 바른 후 톱밥을 그 부분에 잘 매꿔 넣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위 사진 3장은 사포질을 한 후에 찍은 사진들이다. 사포질을 하기 전, 후 사진을 따로 찍어 올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음부터는 무엇을 고치거나 만들때,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This is not really related to any architecture, but I just wanted to share my learning experience through preforming task like this. I decided to fix my parent's old cabinet. It is made of wood, so only outside had a few scratches. Therefore, it was too good to throw away. I made my decision to take some time and repair it with sand paper and erase some scratches. If a scratch was too deep, I would use glue and sawdust to fill the scratch up. It ended up looking pretty decent with my work. I should have taken some pictures before I fixed it. From now on, I am going to do so whenever I am making or fixing something.
이번여름에 오래된 장을 새것처럼 만들기 위해 손질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장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부모님께서 사용 하시던 것인데, 원목이다 보니, 겉부분이 상하기만 하고 속은 튼튼했기 때문에 왠지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겉부분을 사포로 사뿐히 문질러서 흉터가 있는 부분을 지우는 것이었다. 하는김에 제대로 하고 싶었기에, 나는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바닥부분까지 열심히 사포질을 했다. 그 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접착제를 바른 후 톱밥을 그 부분에 잘 매꿔 넣는 것으로 대신하였다.
위 사진 3장은 사포질을 한 후에 찍은 사진들이다. 사포질을 하기 전, 후 사진을 따로 찍어 올렸어야 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다음부터는 무엇을 고치거나 만들때,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This is not really related to any architecture, but I just wanted to share my learning experience through preforming task like this. I decided to fix my parent's old cabinet. It is made of wood, so only outside had a few scratches. Therefore, it was too good to throw away. I made my decision to take some time and repair it with sand paper and erase some scratches. If a scratch was too deep, I would use glue and sawdust to fill the scratch up. It ended up looking pretty decent with my work. I should have taken some pictures before I fixed it. From now on, I am going to do so whenever I am making or fixing something.
2010. 8. 10.
신의 손 로댕전을 다녀와서
누구나 조각가 로댕을 알 것이다.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등 유명한 여러 작품들이 모두 다 로댕의 손끝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내 꿈은 건축가이다. 하지만 이 전시장을 간 이유는 하나이다. 예술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온 로댕이 어떻게 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고난과 역경은 어떻게 이겨냈는지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전시회에서 건축과 조각에 대한 공통점을 한 가지 찾았다. 그것은 바로 둘 다 무엇을 만들어나가기 이전에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연필과 캠퍼스가 있다고 해서 건물의 디자인, 도면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거쳐야만 나오는 것이다. 조각도 마찬가지로 망치와 못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깍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형태가 무엇인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마음속에 생각해놔야지만 비로소 완전히 완성된 조각품이 나오는 것이다.
로댕은 정말 미친 사림이었다. 병원에서 곧 사망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끝까지 조각을 했다. 로댕이라는 사람은 조각이 아니었으면 완성될 수 없던 사람이다. 내 나이가 고작 18이라고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그것을 쫓아가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겐 그 꿈이 건축이며, 건축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이렇게 로댕전까지 찾아와서 둘러 본 것이다.
로댕은 정말 미친 사림이었다. 병원에서 곧 사망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끝까지 조각을 했다. 로댕이라는 사람은 조각이 아니었으면 완성될 수 없던 사람이다. 내 나이가 고작 18이라고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그것을 쫓아가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겐 그 꿈이 건축이며, 건축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 이렇게 로댕전까지 찾아와서 둘러 본 것이다.
2010. 8. 6.
열린 공간이 제공하는 것
중앙일보 2010년 8월 4일 수요일
'컬처 파워, 독일의 선택 - 4) 유니레버 사옥'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359043&cloc=rssnewsculture
공간과 공간사이를 벽으로 경계 짓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벽을 제거한다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 독일에 있는 유니레버의 사옥은 겉과 안 모두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먼저 겉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 비닐 막을 씌웠으며, 안 부분은 회사건물이라는 점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개방적이며 활발하다.
회사 내부의 구름다리는 반대편을 돌아갈 필요 없이 바로 연결해주며, 이 건물을 회사건물이라기보다 쇼핑몰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이 건물을 지을 당시 건축가의 주된 포인트가 소통이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벽들이 거의 없고 개방적인 구조가 되었던 것이다. 나 또한 작년 여름 제 1회 한양대학교 건축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원서를 쓸 때 ‘건축은 소통이다’라고 적었다. 그 만큼 건축물들로 인해서 시대간의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유니레버 사옥처럼 건축물 안에서 소통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겉으로만 보면 이 건물은 그저 예술적, 색다른 건물로밖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에너지적약 면으로도 굉장히 우수하다. 값비싸지만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LED등을 사용했으며, LED 전용 건물로는 세계 최초라고 한다. 사람들은 건축을 그저 건물을 짓고, 사람들이 주거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건축은 주거하는 공간을 만듦과 동시에 사회 간의 소통, 사람들 간의 소통도 이루어질 수 있게끔 짓는 것이다.
회사에서 일을 오래 하다보면 힘이 들고 피로가 쌓일 텐데, 일반적인 회사들처럼 책상들 사이를 칸막이로 다닥다닥 막은 곳보다는 개방적이며,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햇빛을 받으며 일을 할 수 있으며, 사람과 건축물간의 소통이 가능한 유니레버 사옥 같은 건물이 많아진다면 일의 효율성은 물론 회사의 이윤 또한 높아질 것이다. 회사뿐만 아니라 평범한 건물들도 ‘소통’을 중심으로 짓는다면 자기 자신이 하려는 일은 물론, 사회적인 소외층을 줄이는데도 큰 공을 세울 것이다.
'컬처 파워, 독일의 선택 - 4) 유니레버 사옥' 기사를 읽고: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359043&cloc=rssnewsculture
공간과 공간사이를 벽으로 경계 짓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벽을 제거한다면 어떤 효과가 나타날까? 독일에 있는 유니레버의 사옥은 겉과 안 모두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먼저 겉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투명 비닐 막을 씌웠으며, 안 부분은 회사건물이라는 점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개방적이며 활발하다.
회사 내부의 구름다리는 반대편을 돌아갈 필요 없이 바로 연결해주며, 이 건물을 회사건물이라기보다 쇼핑몰 같은 분위기를 풍기게 하는 주된 요인 중 하나이다. 이 건물을 지을 당시 건축가의 주된 포인트가 소통이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벽들이 거의 없고 개방적인 구조가 되었던 것이다. 나 또한 작년 여름 제 1회 한양대학교 건축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원서를 쓸 때 ‘건축은 소통이다’라고 적었다. 그 만큼 건축물들로 인해서 시대간의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유니레버 사옥처럼 건축물 안에서 소통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겉으로만 보면 이 건물은 그저 예술적, 색다른 건물로밖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에너지적약 면으로도 굉장히 우수하다. 값비싸지만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인 LED등을 사용했으며, LED 전용 건물로는 세계 최초라고 한다. 사람들은 건축을 그저 건물을 짓고, 사람들이 주거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상 건축은 주거하는 공간을 만듦과 동시에 사회 간의 소통, 사람들 간의 소통도 이루어질 수 있게끔 짓는 것이다.
회사에서 일을 오래 하다보면 힘이 들고 피로가 쌓일 텐데, 일반적인 회사들처럼 책상들 사이를 칸막이로 다닥다닥 막은 곳보다는 개방적이며,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햇빛을 받으며 일을 할 수 있으며, 사람과 건축물간의 소통이 가능한 유니레버 사옥 같은 건물이 많아진다면 일의 효율성은 물론 회사의 이윤 또한 높아질 것이다. 회사뿐만 아니라 평범한 건물들도 ‘소통’을 중심으로 짓는다면 자기 자신이 하려는 일은 물론, 사회적인 소외층을 줄이는데도 큰 공을 세울 것이다.
2010. 8. 4.
한양대학교 건축 캠프 HA architecture camp
8월 2일부터 3일간, 한양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건축캠프에 뽑혔다. 정원학생은 전국을 대상으로 72명만 뽑았다고 한다. 학교 게시판에 한양대학교 건축캠프 홍보물을 보고 원서를 썼는데 붙은 것이다.
8월 2일, 첫번째 날에는 교수님들의 짧은 말씀을 듣고 아주 기초적인 건축공학에 대해 배웠다. 힘을 분산 시켜주는 역할이 있는 Truss등을 배웠다.
그후 실습 시간에는 나무 젓가락 100개로 하중을 많이 버틸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였다. 무려 4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만들었지만, 팀원들끼리의 의견차가 있어서 마지막 1시간만에 모든것을 만들어야 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 두꺼운 백과사전 9권을 버텨낸 것이다. 유일한 한조만이 사람이 위에 올라 탔는데도 부서지지 않았다.
8월 3일,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축학을 맛 볼수 있는 날이었다. 각조마다 지정된 Site에 동아리방을 설계한 뒤 그 것을 모델로 만드는 작업. 전날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었다. 조원들끼리 머리를 모아 어제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컨셉을 음료 동아리로 서둘러 선정했다. 그 후에는 건물을 어떤식으로 지을지가 관건이였다. 우리 조는 경사가 심한, 사람들이 전혀 오지도 않는 그런 땅에 지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되도록이면 땅에 손을 대지 않고 건물을 짖고 싶었기에, Deck를 기둥으로 지지하고, 건물을 지었으며, 그 아래 공간에서는 미술 작품들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래 3장의 사진이 우리 조의 모델이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모델과, 구조물에 대한 교수님들의 조언을 들었으며, 단체로 사진을 찍고, 수료증을 받고 끝났다.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12개의 조 중 2등을 해서 상품권도 받는 아주 뜻깊은 3일간의 건축캠프가 되었다. 비록 내년에는 고 3이지만 이와같이 HA건축캠프 제 2차가 개최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볼 것이다.
I participated in an Architecture Camp held by Hanyang University from August 2nd to 4th. On the first day, we learned about basic architecture with Hanyang University's professors. We learned architecture terms like 'Truss' which a device that spread the power. After the lecture, we had a session that we had to build a structure that would hold the most weight with 100 chopsticks. We had 4 hours, but we had to build it within the last hour because we had difference in our opinions. Surprisingly, it held the weight of nine thick encyclopedias. Only one group's structure held the weight of a person.
August 3rd, I had a chance to experience the real architecture design. Every small group had to design a meeting room in a certain place and make it into a small sample model. Even with our harsh circumstances, we managed to design a meeting room with a deck and a place to rest out side on a hill side just like the photos.
The last day, we listened to professors about the sample models and received our certificates. Luckily, my little group won the second place out of 12 small groups. Even though I will be a senior, I want to come back to this camp if it happens next year.
8월 2일, 첫번째 날에는 교수님들의 짧은 말씀을 듣고 아주 기초적인 건축공학에 대해 배웠다. 힘을 분산 시켜주는 역할이 있는 Truss등을 배웠다.
그후 실습 시간에는 나무 젓가락 100개로 하중을 많이 버틸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였다. 무려 4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만들었지만, 팀원들끼리의 의견차가 있어서 마지막 1시간만에 모든것을 만들어야 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 두꺼운 백과사전 9권을 버텨낸 것이다. 유일한 한조만이 사람이 위에 올라 탔는데도 부서지지 않았다.
8월 3일,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축학을 맛 볼수 있는 날이었다. 각조마다 지정된 Site에 동아리방을 설계한 뒤 그 것을 모델로 만드는 작업. 전날보다 훨씬 힘든 작업이었다. 조원들끼리 머리를 모아 어제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컨셉을 음료 동아리로 서둘러 선정했다. 그 후에는 건물을 어떤식으로 지을지가 관건이였다. 우리 조는 경사가 심한, 사람들이 전혀 오지도 않는 그런 땅에 지어야 되는 상황이었다. 되도록이면 땅에 손을 대지 않고 건물을 짖고 싶었기에, Deck를 기둥으로 지지하고, 건물을 지었으며, 그 아래 공간에서는 미술 작품들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래 3장의 사진이 우리 조의 모델이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모델과, 구조물에 대한 교수님들의 조언을 들었으며, 단체로 사진을 찍고, 수료증을 받고 끝났다.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12개의 조 중 2등을 해서 상품권도 받는 아주 뜻깊은 3일간의 건축캠프가 되었다. 비록 내년에는 고 3이지만 이와같이 HA건축캠프 제 2차가 개최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볼 것이다.
I participated in an Architecture Camp held by Hanyang University from August 2nd to 4th. On the first day, we learned about basic architecture with Hanyang University's professors. We learned architecture terms like 'Truss' which a device that spread the power. After the lecture, we had a session that we had to build a structure that would hold the most weight with 100 chopsticks. We had 4 hours, but we had to build it within the last hour because we had difference in our opinions. Surprisingly, it held the weight of nine thick encyclopedias. Only one group's structure held the weight of a person.
August 3rd, I had a chance to experience the real architecture design. Every small group had to design a meeting room in a certain place and make it into a small sample model. Even with our harsh circumstances, we managed to design a meeting room with a deck and a place to rest out side on a hill side just like the photos.
The last day, we listened to professors about the sample models and received our certificates. Luckily, my little group won the second place out of 12 small groups. Even though I will be a senior, I want to come back to this camp if it happens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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